통영 동피랑벽화마을
자동차로 30분 소요

무료입장 / 무료주차 / 상시개방 / 맛집과 카페가 많음 통영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쪽 언덕에 있는 마을로, ‘동피랑’이란 이름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입니다. 구불구불한 오르막 골목길을 따라 강구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동피랑마을에 오르면 담벼락마다 그려진 형형색색의 벽화가 눈길을 끕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統制營)의 동포루(東砲樓)가 있던 자리로, 당초 통영시는 낙후된 마을을 철거하고 동포루를 복원하여 주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2007 년 10 월 ‘푸른통영 21’이라는 시민단체에서 공공미술의 기치를 들고 ‘동피랑 색칠하기-전국벽화공모전’을 열었고, 전국 미술대생과 개인 등 18 개 팀이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벽화로 꾸며진 마을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자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었고, 통영시는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마을 꼭대기의 집 3 채만을 헐기로 하고 마을 철거방침은 철회하였습니다. 철거 대상이었던 마을이 벽화로 인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하였고, 이후 이곳에는 자연스럽게 통영 특유의 바닷가마을 정서가 넘쳐나는 지역의 대표명소로 발돋움하였습니다.